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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아빠3

산후조리원 둘째날 후기 오늘은 산후조리원에서 보내는 두 번째 날이다. 병원에서의 일주일은 솔직히 말하면 ‘쉼’과는 거리가 멀었다. 불편한 침대, 잦은 간호, 그리고 무엇보다 아내의 통증 때문에 깊게 잠든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조리원에 오고 나서야 “아, 이제 좀 살겠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특히 가장 크게 느낀 건 잠이었다. 조리원 침대에 누워서 자는데, 진짜 오랜만에 푹 잤다. 아내도 “나 오늘 한 번도 안 깬 것 같아”라고 말하는데, 그 말이 괜히 마음이 놓였다. 서혜부 통증이 조금 남아 있긴 했지만, 그래도 병원 때랑은 확실히 다르다고 했다.조리원에서 느낀 진짜 회복의 시작조리원은 확실히 다르다. 모든 게 산모 회복 중심이다. 밥도 그렇고, 간식도 그렇고, 그냥 “잘 쉬어라”라는 느낌이 전체적으로 깔려 있다.. 2026. 4. 12.
출산 퇴원 후 조리원 입소 후기 오늘은 드디어 병원 퇴원 날이었다. 며칠 동안 병원에 있으면서 긴장도 많이 했고, 걱정도 많았는데 막상 퇴원이라고 하니 기분이 묘했다. 아내는 아직 서혜부 통증이 조금 남아 있었지만, 초음파와 피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해서 그나마 마음이 놓였다. 이후에는 외래 진료를 통해 계속 체크하기로 했다.퇴원 준비, 정신없이 지나간 아침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밥을 간단히 먹고 바로 집에 다녀왔다. 조리원에 들어가려면 필요한 짐이 생각보다 많았다. 미리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도 혹시 빠진 건 없는지 계속 확인하게 되더라.특히 바구니 카시트는 가장 중요하게 챙겼다. 병원 주차장에 도착해서는 아기 이동을 생각해서 엘리베이터 가까운 자리에 주차했다. 이제는 모든 기준이 ‘아기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걸 느꼈다.첫째만.. 2026. 4. 11.
쌍둥이 제왕절개 2일차 제왕 절개로 쌍둥이를 출산하고 맞이한 1일 차는 정말 긴 하루였다. 새벽부터 밤까지 아내의 회복을 곁에서 지켜보며, 출산이 끝이라고 생각했던 내가 얼마나 짧게 생각했는지 느끼게 된 날이기도 했다. 수술이 끝나고 무사히 아이들을 만난 것만으로도 감사했지만, 그다음부터는 산모의 회복과 아이들의 상태를 함께 살피는 시간이 이어졌다. 몸은 힘들고 마음은 복잡했지만, 그 안에서 분명히 느껴지는 감사와 안도의 순간들이 있었다.새벽 5시, 소변줄 제거와 첫 움직임오늘은 새벽 5시에 간호사분이 오셔서 소변량이 충분하다고 하며 소변줄을 제거해 주셨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조금씩 움직여야 회복이 빠르다고 설명해 주셨다. 수술 직후라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었지만, 회복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아내는 새벽.. 2026.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