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중에 둘째가 새벽에 수유 후 피 섞인 토를 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너무 놀란 나머지 당장 119에 연락을 했고, 유문 협착증이 의심되고 있기 때문에 대응 가능한 병원을 알아보았습니다. 태어났던 병원에서는 진료가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진료 가능한 병원을 찾아 헤매었습니다. 새벽에 긴박하게 움직였던 그때의 기억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신생아 분유 수유, 2.4kg 둘째의 시작
쌍둥이 중에 첫째는 2.8kg으로 태어났고, 둘째는 2.4kg 으로 태어났습니다. 2.5kg 미만인 아기는 미숙아에 해당되었습니다. 그리고 둘째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집중 케어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일 처음 분유를 먹었을 때가 5cc를 섭취했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30ml를 먹는데 둘째는 너무 적게 먹어 아내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다행히도 일주일 만에 둘째도 아무 문제 없이 조리원으로 향했습니다. 조리원에서부터 분유량이 조금씩 늘기 시작했고, 시간이 갈수록 첫쨰보다 더 잘 먹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리원 선생님들도 둘째가 너무 잘 먹으니 분유량을 늘렸습니다. 그렇게 우리도 분유를 늘린 상태로 먹이면 되는 줄 알고 계속 먹였습니다. 문제는 생후 30일경부터 먹고 나서 게워내는 현상이 많아졌습니다. 심할 때는 분수 토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유심히 아기를 지켜보았고, 토를 하는 증상에 대해 인터넷으로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새벽 피 섞인 토, 119 부르고 병원 두 곳 전전
그렇게 수유를 하던 중 새벽에 수유 후 피가 섞인 토를 했습니다. 새벽 수유는 아내가 하고 있었고, 저는 출근을 위해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새벽 3시경 아내는 긴급하게 저를 깨웠습니다. 둘쨰가 분수토를 했는데 피가 섞여 나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전에 유문협착증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고 찾아보았기에, 119로 전화를 하여 유문협착증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아기가 태어난 병원으로 가려고 했지만, 그곳에서 진료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우리는 진료가 가능하다는 양산 부산대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저는 회사에 아기가 긴급으로 아파서 병원으로 가는 중 이기 때문에 당일 연차를 쓴다고 했습니다. 부서장님은 걱정 하시면서 연차를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6시경 쯤 양산 부산대 병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하지만 어이가 없게도 담당의사가 휴가라서 진료가 불가능 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또 긴급하게 진료 가능한 병원을 찾아 전화를 돌렸고, 해운대 백병원에서 진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또 빠르게 해운대 백병원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119에 전화를 하니 각 병원 응급실 전화번호를 전부 받을 수 있었고, 빠르게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신생아 중환자실 3일, 원인은 분유량 과다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여 아기를 진단했고, 응급실 담당 의사는 정말 친절하게 아기를 보살펴 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아기의 상태에 대해 평소 먹는 량과 함께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그러더니 아기가 일반적인 아기들에 비해 먹는 량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초음파 사진을 찍어 유문협착증 여부를 검사했습니다. 다행히도 유문협착증일 가능성은 낮다고 했습니다. 만약 증상이 맞다면 치료를 위해서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둘째는 정밀 검사를 위해 다시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호자는 상주를 할 수 없었기에 우리는 아기를 맡겨 놓고 집으로 와야만 했습니다. 첫째를 돌봐야 하는 상황기에서 근처에서 머물 처지도 되지 않았습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아기를 보고 나오는 순간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또다시 병원에서 혼자 남겨진다는 것이 너무 가슴이 아팠고, 우리 부부는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다행히 그날 밤에 아기 상태에 대해 의사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날도 수유를 하고 증상을 지켜 보았지만, 토를 하지는 않았다고 했습니다. 다른 추가적인 검사에서도 문제가 전혀 발견 되지 않았습니다. 3일째 병원에서 모든 검사를 하고 4일째에 퇴원을 해도 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아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때 우리는 아기의 분유 또는 량과 직접적인 영향을 있을 수 있을 거라는 의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수유량을 조절해서 아기 수유를 했고, 가끔씩 게워내는 현상은 있었지만, 분수토를 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4개월째에 접어든 지금도 정말 소량씩 게워 내긴 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어 몸무게가 정말 잘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둘째 스타일이 분유를 주는 대로 먹는 것이었고, 결국에는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것이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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