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나는 느꼈다. 아내와 잘 맞지 않을 거라는 것을. 내 예상이 맞았다." 쌍둥이 케어를 위해 산후 도우미 두 분이 오셨는데 두 분 중 한 분은 성격이 워낙 강했고, 다른 한분은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느낌이었다. 이렇게 우리는 처음 산후 도우미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산후 도우미 교체, 말 꺼내기가 제일 어려웠다
산후 도우미가 오신 첫날 부터 나는 아내와 맞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60대 선생님 두 분이 오셨는데 한 분의 스타일은 주도적이면서 능수능란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스타일로 얘기를 하면 본인이 하는 것이 맞다면서 우리에게 따라 줄 것을 권유했다. 그래도 맞춰가야 하는 부분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며칠 더 지켜보기로 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익숙해지다 보니 개인적인 행동을 했다. 아기를 재워 놓고 집 밖에 나가 집 주변을 둘러본다던가 개인적인 통화를 자주 했다. 그래도 아기를 잘 보기 때문에 우리는 넘어가려고 했으나 그 행동이 점차 심해졌다. 결국 우리는 2주 만에 한 분을 교체하기로 했다. 다른 한 분은 아기는 좋아하나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았다. 행동이 어설프고 초보인 우리가 봐도 점점 불안한 행동을 많이 일삼았다. 한번 교체를 하고도 또다시 교체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업체에도 얘기하는 것이 미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아기를 먼저 생각했고, 아내와 많은 얘기를 나눈 뒤에 업체를 바꾸는 것도 고려를 했다. 그렇게 여기저기 알아본 뒤에 담당 매니저와 솔직한 대화를 나누었고, 매니저도 우리의 사례에 대해 많은 공감을 해주었다. 그리고 도우미 선생님을 바꾸는 사례는 종종 있다면서 바꾸는 것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결국 우리는 나머지 한 분도 3주 만에 교체를 했다.
쌍둥이 산후 도우미, 육아 박람회에서 계약한 이유
우리는 출산 전에 육아에 필요한 물품과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육아 박람회에 갔다. 그곳에서 산후 도우미 업체 매니저와 상담을 진행했고, 친절한 설명과 함께 우리가 있는 위치가 도시에서 비교적 거리가 떨어진 곳에 있는데 충분히 오실 수 있는 도우미 선생님들이 있다는 말에 우리는 계약을 진행했다. 우리는 쌍둥이이기 떄문에 산후 도우미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국가에서 지원되는 것에 더불러 자부담금을 더 내고도 추가로 도우미를 고용하고 싶었다.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기간 보다 도우미를 더 길게 사용하는 것이었지만, 충분히 오 실분이 있다고 하여 우리는 다른 업체를 알아보지 않았다. 그리고 둘째 아기가 미숙아로 태어나서 국가 지원 도우미 기간이 더 주어졌다. 이렇게 우리는 최대한 도우미를 활용했다.
교체 후 달라진 것, 40대·60대 두 분과 마지막 날까지
결론적으로 우리는 40대와 60대 선생님 두분을 끝까지 사용했다. 40대 도우미 선생님은 세 아이를 키운 엄마였고, 나이가 젊어 우리와 소통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근에 육아를 한 경험이 있기에 우리는 정말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다. 심지어 우리가 살고 있는 주택과 거리도 가까워 만족스러웠다. 60대 선생님께서는 아기를 무척 좋아하셨고, 정말 많이 놀아 주셨다. 그리고 집에서 직접 많은 각종 반찬을 가지고 오시면서 우리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아내는 두 분 선생님을 정말 만족했고, 아기를 재워놓고 함께 월드컵 축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짜장면을 먹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 주가 다가왔을 때 나는 남은 육아휴직을 썼고, 우리는 아기와 함께 근처 카페에 가서 커피를 시켜 놓고 담소를 나누었다.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것에 감사였다. 아내는 마지막 날에 아기 사진과 함께 작은 편지와 선물을 준비했다. 40대 선생님도 아기를 잘 키우시라며 아기 선물을 두 개나 주시고 편지도 써주셨다. 이렇게 우리는 산후 도우미 두 분과 행복한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산후 도우미를 쓰면서 비용이 많이 들긴 했지만, 그만큼 아내가 편했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정말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마지막 날에 우리는 작별 인사와 함께 근처에 볼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들리라는 말을 전했다. 우리 아기를 진심으로 키워 주신 산후 도우미 두 분께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다. 산후 도우미가 맞지 않는다면 고민할 것도 없이 맞는 사람을 만날 때까지 교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중심은 아내와 아기에 맞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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