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육아 135일 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어젯밤에 여러 번 걔는 쌍둥이를 대응하느라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총 5번 꺠면서 쌍둥이 수유와 잠재우기를 했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너무 힘들었습니다.
쌍둥이 육아 새벽, 1·3·4·5·6시 다섯 번
어젯밤 마지막 수유를 하고 쌍둥이들은 저녁 9시 전 둘다 잠에 들었습니다. 아내와 저도 집 청소와 쌍둥이 육아 용품 정리, 젖병과 아기 장난감을 세척해놓고 빨리 침대에 누웠습니다. 다 정리를 하고 씻고 나니 11시 정도에 침대에 누웠고, 피곤한 나머지 바로 잠에 들었습니다. 새벽 1시가 되고 둘쨰가 꺠면서 저는 잠과의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1시에 깬 둘쨰는 달래서 잠에서 재웠지만 새벽 3시에 다시 잠에서 깼습니다. 달래도 잠을 자지 않기에 100ml 정도를 수유하였고, 잠을 재웠습니다. 이제 좀 잠을 자나 싶었는데 4시경에 첫째가 깼습니다. 첫째도 달래서 잠을 재우려고 했지만 달래 지지 않았고, 결국 첫째도 100ml 수유를 했습니다. 수유 후 트림을 시키고 진정을 시키니 바로 잠에 들었습니다. 저도 다시 누워 바로 잠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5시에 다시 둘째가 깼고 저는 다시 일어나 달래서 잠을 재웠습니다. 그리고 6시에 또다시 첫째가 깨면서 저는 완전 녹초가 되었습니다. 6시에는 눈을 떴지만 도저히 몸이 움직 이지지 않았습니다. 정신은 멀쩡 했지만 몸은 마치 가위에 눌린 듯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아내에게 SOS를 쳤습니다. 그때부터 아내가 일어나 쌍둥이를 케어했고, 저는 아내 덕분에 아침 9시까지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9시에도 눈을 떴지만 새벽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정신을 차리는데 한참이 걸렸습니다.
공휴일이라 천만 다행, 출근 날이었으면
저는 전날 밤 11시 부터 잠을 잤고, 새벽에 계속 일어나는 바람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아내 덕분에 6시부터 9시까지 잤고, 토막잠을 자다 보니 전혀 개운하지가 않았습니다. 그래도 천만다행인 것은 공휴일이라서 출근을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출근 하는 날이었으면 저는 아침부터 비몽사몽으로 시작해 퇴근하는 순간까지 정신을 차리리 못했을 것입니다. 출근길이 운전으로 1시간 거리였기에 운전하는 순간부터 잠이 왔을 것입니다. 그리고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점심시간에는 밥을 포기하고 잠을 자야 했을 것입니다. 오후에는 더욱더 피로가 몰려와서 꾸벅꾸벅 졸면서 업무를 수행해야 했을 것입니다. 사무직 일을 하니 보니 잠을 이기지 못해 좀비 마냥 흐리멍덩한 상태로 하루를 버텨 나가야 했을 것입니다. 출근을 하지 않아 다행이었고, 오후 시간에는 아내의 배려로 첫째가 잘 때 저도 같이 1시간 정도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컨디션이 좀 회복이 되어서 또 아내와 같이 육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신생아 시기로 돌아간 듯, 일주일째
저는 쌍둥이가 태어나기 전에 원래는 잠을 엄청 잘 자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새벽에는 절대 꺠지 않았습니다. 보통 10시 11 정도에 잠을 자서 알람 없이도 항상 6시에 일어났습니다. 이제는 쌍둥이 아빠가 되니 새벽에 미세한 소리에도 바로 잠에서 깹니다. 아마 아빠라는 책임감이 제 신체 능력을 바뀌 놓은 거 같습니다. 혹시라도 쌍둥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을까 적은 소리에 바로 눈이 번쩍 떠집니다. 이렇게 저는 슈퍼맨이 되어 가나 봅니다. 지금 쌍둥이 생후 4개월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일주일 쨰 새벽에 걔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육아에 지친 아내를 위해 새벽 육아는 남편인 제가 전담을 하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쌍둥이들이 2번 정도 깼는데 지금은 총 5-6번 정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마치 쌍둥이들의 신생아 초기로 돌아 간 듯 잠에서 깨고 있습니다. 그래도 새벽 육아 담당은 남편인 제가 하고 있습니다. 저희 희생을 통해 아내가 숙면을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하고 잇습니다. 저는 몸으로 떄우면 되지만, 아내는 정신적으로도 저 보다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쌍둥이들이 오늘은 잘 자겠지라는 기대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밤에 일어나는 것은 피곤하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거 오늘 하루도 아무 탈 없이 잘 보내고, 건강하게 자라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임신 및 육아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쌍둥이 3개월차 아이돌봄 서비스 시작 (0) | 2026.08.19 |
|---|---|
| 쌍둥이 육아 중 수면 퇴행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되다 (0) | 2026.08.18 |
| 쌍둥이 육아 기분전환, 손수건 하나 들고 마트 30분이면 충분했다 (0) | 2026.08.16 |
| 쌍둥이 신생아 육아, 아내 울음 터진 날 새벽 전담 자처한 이유 (0) | 2026.08.15 |
| 쌍둥이 아기용품 당근 꿀팁, 신품 289,000원을 12만원에 산 이유 (0) | 2026.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