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 및 육아 정보

쌍둥이 육아 현실, 멘탈 나간 아빠와 똑닥 예약한 아내

by cobaltblue2025 2026. 8. 24.

쌍둥이 4개월 차 예방 접종을 위한 외출에서 예상치 못한 봉변을 봤습니다. 롯데 마트에서 첫째 응가가 기저귀에서 새어 나와 옷을 버렸습니다. 문제는 첫째의 응가를 다 처리한 후 둘째도 응가를 하면서 옷을 버렸습니다. 옷은 하나밖에 가져오지 않아 멘털이 나갔습니다.

쌍둥이 육아 현실, 멘탈 나간 아빠와 똑닥 예약한 아내

첫째 외래 진료, 신장 4.7cm로 추적 관찰

첫째 요로 감염으로 입원 후 3주가 경과 하여 추적 관찰을 위한 외래 진료와 4개월 예방접종이 있어 회사에 연차를 하루 쓰고 외출을 했습니다. 11시에 외래 진료가 예약되어 있었고, 우리는 수유 시간을 고려하면 아침에 수유를 했습니다. 첫째 외래 진료에서 요로 감염 후 검사에서 첫째의 신장 사이즈가 4.7cm 정도라고 했습니다. 태어난 후 평균 신장의 크기는 5cm 정도이기에 평균보다 작은 신장 사이즈라서 시간을 가지고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지금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6개월 뒤에 검사를 해서 그때도 사이즈가 작을 경우에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요로 감염에 의해 신장 사이즈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로 감염은 재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첫째는 응가가 요도를 통해 감염되었기에 비오플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라는 처방을 내렸다.

쌍둥이 외출, 연속 응가에 유니클로 직행

우리는 병원 진료를 마친 후 애기 옷도 볼 겸, 점심도 먹을 겸 해서 근처 롯데 마트로 향했다. 차에서 내릴 때 이상한 냄새가 났고, 아니나 다를까 첫째가 응가를 한 것이다. 그리고 옷에서 응가가 새어 나와 옷을 버렸다. 첫째는 요로 감염이 응가를 통해 발생했기에 특히 관리가 필요했다. 그래서 우리는 빠르게 롯데 마트에 있는 영유아 존으로 뛰어갔다. 빠르게 옷을 벗기고 물티슈로 닦였지만, 응가가 옷을 새어 나왔기에 온몸에 묻었다. 물티슈로 빠르게 닦고 나서 세면대에서 몸을 씻겼다. 다행히 아내가 여벌 옷을 챙겨 와서 갈아입고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영유아 존을 나오는 순간 둘째도 응가를 했고, 똑같이 응가가 새어 나왔다. 아내가 쌍둥이 기저귀를 빨리 갈면서 제대로 안 한 것이었다. 문제는 여벌 옷이 없었던 것이다. 첫째는 울고 둘째는 입을 옷이 없어서 멘털이 나갔다. 그때 아내는 빠르게 생각을 전환해 여기 유니클로에 아기 옷을 판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내는 둘째를 발가 벗긴 채 유니클로로 향했다. 나도 첫째를 데리고 같이 따라갔고, 우리는 아기들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빠르게 사서 입혔다. 빨리 않은 옷을 입히는 것이 미안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대처를 한 후 우린 쌍둥이들을 유모차에 태웠고, 그렇게 둘은 잠들었다. 너무 정신없이 움직인 나머지 둘 다 지쳐 입맛이 없었지만, 그래도 푸드 코트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4개월 예방 접종, 아빠는 멘탈 나갔고 아내는 달랐다

나는 그렇게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나서 아기들이 제대로 씻지를 못했기에 그냥 집으로 가자고 했다. 예방접종을 하면 또 목욕을 못 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회사를 다시 뺴는 건 힘들었고, 아내는 예방접종을 하러 가자고 했다. 아내는 똑딱 어플로 미리 예방접종 예약을 했고, 주번 친구들에게 물어 괜찮은 병원을 추천받았다. 우리는 미리 예약을 했기에 빠르게 진료를 볼 수 있었다. 아내는 미리 준비한 쌍둥이들의 특이사항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의사에게 물었다. 철저한 준비로 아내는 아기의 상태에 관한 답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아기를 진료할 때 아기를 안는 법에 대해서 처음으로 배웠다. 아기를 무릎을 모은 상태로 의사가 볼 수 있도록 앞으로 앉히고 팔을 X자로 아기를 단단히 잡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의사가 구강이나 콧구멍, 귓구멍 진료를 문제없이 볼 수 있었다. 아기들이 버둥거리기 때문에 제대로 고정하지 않으면 진료 중에 자칫 다칠 위험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쌍둥이 진료 후 우리는 백신 접종을 맞으러 갔다. 총 3가지로 혼합 백신(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예방), 폐렴구균 백신, 로타바이러스 백신이었다. 두 가지는 양쪽 허벅지에 주사를 맞는 것이었고, 로타바이러스는 입으로 먹는 백신이었다. 주사를 맞을 때 아기들이 아파할까 봐 걱정을 했지만, 둘 다 주사 후 30초간 울었고, 그 뒤에 뚝 그쳤다. 씩씩하게 주사를 잘 맞는 모습을 보고 한 시름 놓았다. 그렇게 우리는 예방 접종을 마치고 대용량 아메리카노 한잔을 사서 집으로 향했다. 정신없었던 외출의 마무리였다. 정신없는 하루와 예방 접종으로 아내와 나는 녹초가 되었지만, 쌍둥이를 키우면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만들었다. 나중에 쌍둥이들이 크면 이 이야기를 꼭 들어줄 것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글

2026.08.05 - [임신 및 육아 정보] - 신생아 요로 감염 입원기, 배뇨 조영술 20분 울음소리를 밖에서 들었다

 

신생아 요로 감염 입원기, 배뇨 조영술 20분 울음소리를 밖에서 들었다

배뇨 방광요도 조영술 검사 20분 동안, 밖에서 아기 울음소리 들으며 대기했습니다. 아기의 울음소리에 너무 걱정이 됐고, 시간이 정말 더디게 흘렀습니다. 아내와 저는 조마조마하며 문 밖에서

infonoteblue.com